직무개발부터 고용까지 민관 합작 모델 구축참여기업 직무비용 및 인턴쉽 급여 등 지원도
  • ▲ '하나 파원 온 임팩트' 2기에 참여한 지노도예학교의 현장실습 훈련.ⓒKEB하나은행
    ▲ '하나 파원 온 임팩트' 2기에 참여한 지노도예학교의 현장실습 훈련.ⓒKEB하나은행

    장애인의 사회진출은 여전히 힘들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금융지주 차원에서 ‘하나 파워 온 임팩트’를 운영 중이다.

    올해로 3기를 맞는 이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는 한편 참여 기업이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 확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참여를 희망하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및 영리·비영리 기업 등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내달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한다.

    지난해 2기의 경우 9개의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참여 기업은 ▲드림앤바이크 협동조합 ▲지노도예학교 ▲라하프 ▲동구밭 ▲소소한 소통 ▲향기 내는 사람들 ▲테스트웍스 ▲로사이드 ▲MINIDignity 등이다.

    ‘하나 파워 온 임팩트’의 최대 장점은 장애인의 직무별 역량교육을 위해 전문훈련기관과 협력을 맺었다는 점이다.

    2018년 2기 사업에선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협력해 기업현장배치 전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현장실습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도 직무훈련은 커리어플러스센터가, 컨설팅 및 투자는 엠와이소셜컴퍼니가 각각 맡아 세분화했다.

    참여기업에겐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기업의 발달장애인 직무개발 목적으로 2000만원을 지원하고 인턴쉽을 진행할 경우 급여도 지원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의 직무 문제는 어려운 문제를 넘어 복잡한 문제로 분류되며 한 기관이 제공하는 하나의 솔루션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라며 “다양한 영역, 즉 기업, 정부, NPO, 소셜 등 기관들이 모여 각자의 역량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는 다양한 부문의 기관들이 모여 상호 자원 및 전문성을 공유하며 공동의 목표 설정에서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한팀으로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