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년 반만 M&A 없이 한 달 100명꼴 설계사 증가상반기 첫 흑자전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3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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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바리퍼블리카의 GA(법인보험대리점)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가 소속 설계사 2000명 돌파 소식을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설계사 2명으로 대면 영업을 시작한 이래 2년 반만에 M&A(인수합병) 없이 이룬 성과다.

    토스인슈어런스의 설계사 수는 지난해 11월 1000명, 올해 4월 15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9월 기준 2000명에 이르렀다. 월평균 100명꼴로 설계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무료 고객매칭 ▲투명한 수수료 ▲IT기술을 통한 영업지원 ▲고객과 장기적 관계유지가 가능한 환경 등에서 기인한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특히 체결 성공한 계약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하는 원천 수수료를 공개한다는 점이 설계사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18년 11월 설립한 토스인슈어런스는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약 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5억원 증가한 525억원으로 약 3.3배 성장했다.

    매출액 증가는 양호한 보험 모집 실적이 뒷받침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하면 보험 신계약 건수는 2만9787건에서 6만1737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신계약 금액은 19억2000만원에서 49억4000만원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실적 개선 원인으로 ▲높은 1인당 생산성 및 유지율 ▲영업프로세스 최적화 및 영업조직 강화 ▲설계사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꼽았다.

    조 대표는 "설계사 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파트너'를 지향하는 가운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설계사 3000명 이상의 초대형 GA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