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개 영업점에 장애 고객 전담 직원 배치, 맞춤 서비스거점 영업점에 장애인 전용 전화기 설치, ‘수화상담’ 운영
  • ▲ 휠체어를 탄 척수장애인 함박 씨가 신한은행에 방문해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창구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상담 받고 있다. ⓒ신한은행
    ▲ 휠체어를 탄 척수장애인 함박 씨가 신한은행에 방문해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창구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상담 받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장애인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기존에 고령자 고객 대상으로 운영되던 상담창구를 장애인 고객까지 확대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마음 맞춤 창구’로 변경했다.

    이 창구는 전국 리테일과 금융센터 645개 영업점에 설치돼 장애 유형별 고객 응대 지침을 숙지한 직원을 배치, 장애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고객들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화상담’도 운영 중이다. 거점 영업점에 장애인 전용 전화기를 배치해 전화기 사용자간 화면을 보면서 수화로 통화하는 등 금융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약관과 상품설명서 등에도 음성전환 바코드를 의무 적용해 시각장애 고객들의 불편을 사전에 차단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 웹접근성 인정도 획득했다. 시각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했고, 스마트OTP를 도입해 청각장애 고객들이 쉽게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절차를 개선했다.

    청각장애인 등 유선상담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ATM 등 자동화기기 상담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ATM화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웹으로 연결돼 전화상담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또 점자 신용카드 발급,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비과세 혜택 등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 우대 서비스가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 온라인과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첫 번째로 공개한 ‘장애인은 어떻게 금융 업무를 볼까요’편은 농인(청각장애인) 유튜버인 데프문氏가 신한은행 지점을 방문, 수어상담서비스를 활용해 은행업무를 진행하는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고객등록 업무를 마치면 각종 수수료 면제 및 비과세 혜택 등을 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애인이 방문하기 편한 친화 지점을 선정하고 예약까지 지원해 주는 서비스를 은행 대표 App(앱)인 SOL(쏠)에 4월 중 탑재할 예정”이라며 “금융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디지털 컨텐츠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특화된 서비스 개발 등 금융의 사회적·포용적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