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서울 휘발유 가격 ℓ당 1587.8원
  • ▲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이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유가 안내판ⓒ연합뉴스
    ▲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이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유가 안내판ⓒ연합뉴스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 오름폭이 전주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6.4원 오른 1496.4원을 기록했다. 가격 오름폭이 3개월 전 상승세를 탄 이래 최대치로 첫째 주(19.0원)의 2배에 가까웠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34.3원 오른 1587.8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인 전남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3원 오른 1474.3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1370.4원으로 전주대비 27.7원 상승했다. 액화석유가스(LPG)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33.3원 오른 843.8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최고가 주유소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9.3원을 기록해 GS칼텍스와 함께 1500원을 넘어섰다. 최저가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63.9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대중 수입품 관세율 인상 발언과 사우디의 이란 공급 차질 대체 언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