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급등에 관련주도 동반상승
  •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불안감으로 1% 이상 하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3포인트(1.38%) 내린 2079.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결렬 우려로 하락 출발했으나 협상 지속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 내린 2091.80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585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385억원, 기관은 1306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483만주, 거래대금은 4조5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은 3% 이상 내렸으며 조선, 화학, IT, 부동산, 건설, 철강, 증권 등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반도체, 보험, 은행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0.58% 내린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21%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3.47%, LG화학은 3.2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36% 내렸다.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SCI평가정보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우리기술투자는 13.66%, 비덴트는 7.78%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42개, 하락 종목은 70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8.80포인트(1.91%) 내린 708.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315개, 하락 종목은 90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 1187.5원에 마감하며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