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5348억원으로 5.4% 하락
  • ▲ 현재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 ⓒ팬오션
    ▲ 현재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 ⓒ팬오션
    팬오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48억원으로 5.4% 감소했다.

    팬오션 측은 "1분기가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해운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라며 "미중 무역 분쟁 지속과 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시황 급락이 당 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해까지 상승 추세를 지속하다 급락해 올해 1분기 798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175) 대비 32%, 전분기(1363) 대비 41.5% 가량 하락한 수치다.

    팬오션 측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측불가능한 악재가 혼재된 상황에서도 '선방'한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브라질 댐 붕괴사고 등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에 3년만에 초저시황기가 도래하였으나 선제적 리스크 대응 및 오픈 선대 축소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를 비롯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도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현재의 수익성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