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2620억원으로 14.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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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해운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 감소한 26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한해운이 2013년 말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전용선 부문 포트폴리오 확대, 부정기선 사업 비중 조정, 원가 절감 등 해운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BDI(발틱운임지수) 평균은 791포인트로 전년 동기 1174 포인트에 비해 33%나 급락하며 시황 부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면밀히 시황을 분석해 유가, 환율 등 외생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지속적인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국내외 우량 화주 개발에 주력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내실 있는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