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매매 거래량 5만7025건전·월세 거래량 16만1744건…전년비 5.3%↑
  • ▲ 연도별 4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 연도별 4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국토교통부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5만7025건으로, 전년 동월(7만1751건) 대비 20.5%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8만9425건)과 비교해도 36.2% 적은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4월 3만7045건에서 2만5366건으로 31.5%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같은 기간 1만2347건에서 6924건으로 43.9%나 줄었다.

    올 들어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1∼4월 누적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국 단위로는 33.6%, 수도권은 47.6% 줄었다.

    다만 3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4월 주택 매매거래는 11%, 13.4%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 4월 한달 아파트의 거래량이 3만5893건으로 작년 4월보다 22.6% 감소했다. 아파트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2만1132건으로 16.7% 줄었다.

    반면 전·월세의 경우 지난달 전국에서 모두 16만1744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만3609건)보다 5.3%, 5년 평균(14만1807건)보다 14.1% 늘어난 수치다.

    올 1∼4월 전국에서 거래된 누적 전·월세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8%로 작년 4월과 같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