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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이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 출시 3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 출판사 및 작가들을 초청한 파트너스데이 '픽코마 이야기 2019'를 지난 23일 일본 토호 시네마스 롯폰기 힐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픽코마가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고 있는 상생 생태계 및 일본 만화시장 전체의 성장을 위한 방향이 발표됐다. 또한, 지난 3년간 지표 공개와 글로벌 진출을 향한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2016년 4월 서비스를 개시한 픽코마는 지난 2018년 전년대비 방문자수 2.2배, 매출이 2.7배 늘며 17년에 이어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올 1분기 매출도 전기대비 132%, 전년대비 273%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 iOS와 구글플레이 만화앱 통합 다운로드 1위에 올랐으며 일본 앱스토어의 'BEST OF 2018' 앱으로 선정됐다. 앱에 별도의 광고를 붙이지 않고 이용자의 콘텐츠 유료결제 등으로만 거둔 것이라 더욱 뜻깊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픽코마는 자체 AI 추천기술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 중이다. 홈화면에서 MAB(Multi Armed Bandit) 및 유저 클러스팅을 통한 개인화 추천, 만화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관련 유사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통해 전체 작품의 열람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품을 좋아할만한 이용자에게 전용 티켓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해당 작품의 유료 결제금액이 전체 매출의 81%에 이르렀다.
IP 활성화를 지향하는 카카오의 전략에 따라, 픽코마도 자체 IP를 애니매이션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영상화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M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픽코마는 이러한 IP 활성화 및 카카오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로 나아갈 예정이다.
김재용 대표는 "파트너 상생 강화 및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으로 글로벌에서도 돋보이는 콘텐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