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부터 매일 3000톤 거래
  • ▲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조명래 환결부 장관,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조성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IBK기업은행
    ▲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조명래 환결부 장관,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조성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이 침체된 온실가스 배출시장에서 조력자로 나선다.

    기업은행은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환경부, 산업은행, 한국거래소와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조성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6월 10일부터 매일 3000톤 이상의 매도, 매수 호가를 배출권 시장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온실가스 배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배출권을 거래하려는 업체들이 원하는 매도, 매수 호가를 제시해 해당 호가 차이가 줄어들 때 거래가 체결된다.

    만약 거래량 부족 등으로 호가 차이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업체들이 시장가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기업은행은 매일 20분 이상 최소 3000톤 이상 거래해 호가 스프레드를 1000원 이내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이재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은 “배출권 시장의 거래유동성 촉진을 위해 시장조성자들의 책임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금융권과의 협력 강화로 배출권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돼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