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심 '오픈뱅킹플랫폼' 사업 추진해외 플랫폼 비즈니스 업무 제휴 강화
  • ▲ 김기홍 JB금융 회장. ⓒJB금융그룹
    ▲ 김기홍 JB금융 회장. ⓒJB금융그룹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혁신금융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에 고삐를 죈다. 

    가장 먼저 오픈뱅킹플랫폼을 추진하고, 해외 플랫폼 비즈니스 업무 제휴도 강화할 예정이다.

    J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오픈뱅킹플랫폼(OBP)'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픈뱅킹플랫폼은 지주사와 은행들이 함께 추진해오며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단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는 은행이 중심이 돼 추진키로 했다.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 업무를, 전북은행은 P2P제휴 사업을 하게 된다. 은행 모두 비대면 채널 고도화, RPA(자동화 로봇 기능),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등 디지털 사업 강화에 나설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력재편도 완료했다. 업무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지주사 디지털 담당 임직원들을 각 은행으로 이동시켰다.

    JB금융은 또 제휴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등 해외 플랫폼 비즈니스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금융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캄보디아에는 이미 JB금융의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통해 오픈뱅킹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JB금융은 국가별 규제 상황이 다르므로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현재 금융당국의 감독방향에 맞춰 해외 파트너사와 합작모델을 발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기홍 회장은 "현행 금융관련 제도와 법규에서 정하는 업무범위에 맞도록 지주사와 계열사의 역할을 확실히해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금융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