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전국 미분양 6만2041가구… 전월대비 0.2% 줄어수도권 9445가구, 10.3% 감소…지방 1.9% 증가 5만2596가구
  • 올 들어 처음으로 미분양 물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여겨지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2147가구) 대비 0.2%(106가구) 감소한 총 6만2041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월 5만9162가구 ▲2월 5만9614가구 ▲3월 6만2147가구 등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미분양 주택이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4월 한달 증가한 미분양 주택(4457가구)에 비해 기존 미분양 해소분(4563가구)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4월말 기준 전월(1만8338가구)대비 2.3%(425가구) 증가한 총 1만876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은 9445가구로, 전달보다 10.3%(1084가구) 줄었다. 지방은 전달보다 1.9%(978가구) 증가한 5만2596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한달새 3.6%(215가구) 감소한 반면 85㎡ 이하는 0.2%(109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