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20개 기관과 '얼라이언스' 구성교육·취업·문화 등 청각장애인 일상생활 지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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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는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20여개 기업 및 기관과 청각장애인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 서비스를 위한 얼라이언스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쉐어톡은 직업 훈련 현장 등에서 강사의 설명이 문자로 실시간 변환되는 STT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문자통역서비스다.

    기존의 문자통역서비스가 휴대폰 일대일 대화, TV 자막 서비스 등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쉐어톡은 일 대 다수의 대화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고 스마트폰·태블릿PC·PC·스마트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소통 지원을 위해 쉐어톡을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SK㈜ C&C와 에이유디는 쉐어톡에 대한 기술적 지원 및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에이유디는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별 맞춤형 쉐어톡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한다. SK㈜ C&C는 쉐어톡에 적용된 인공지능 STT 솔루션 '에이브릴 스피치 캐치' 관련 기술 개발 및 지원을 담당한다.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은 각각의 서비스 영역에서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교육 및 취업·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립한국복지대학교 등은 서비스 육성·확대자로서 ▲장애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장애인 인식 개선 ▲봉사 활동 등을 담당한다.

    에이유디는 올해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직업체험기관, 청각장애복지관 등에서 쉐어톡을 운영하고 향후 박물관, 전시장 등의 문화 예술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유항제 SK㈜ C&C SV추진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을 리딩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