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화성사업장에서 사장단과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대책 회의 열어"단기적 기회·성과에 일희일비 안돼… 장기적 기술경쟁력 확보해야"어려운시기도 중단없는 미래 투자 50년간 지속적인 혁신의 원동력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마련한 133조원 투자 계획의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랍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서 전자 관계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 점검·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강인엽·정은승 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기적인 기회와 성과에 일희일비하면 안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초격차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 채용 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엔진'인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마련한 133조원 투자 계획 집행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남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정하고, 동시에 수백조원대 대규모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며 "사장들도 공감하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