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얼굴 인식…사원증 없이 출입 가능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업무 '척척'원거리 회의 가능한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술 체험도
  •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SKT 스마트오피스 기술을 참관하는 모습ⓒ전상현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SKT 스마트오피스 기술을 참관하는 모습ⓒ전상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이 적용된 SK텔레콤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방문했다.

    통신사들이 최근 5G 기반 다양한 기술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5G 퍼스트 무버(First-Mover)'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 장관은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된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 기술을 체험했다.

    먼저 유 장관은 딥러닝·영상분석 기술로 카메라가 얼굴을 빠르게 인식해 사원증 없이 출입구가 개폐되고, 좌석 중 업무 성격에 적합한 좌석을 선택해 앉는 시연에 참가했다. 

    또 PC본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좌석에서 도킹 시스템에 스마트폰을 꽂아 업무를 진행했다.

    아울러 ▲우편물이 도착하면 현재 좌석까지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로봇 ▲원거리 참석자들과 같은 화면을 보며 회의가 가능한 혼합현실(Mixed Reality) 기술을 참관했다.

    한편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는 사무실 천장, 주차장, 복도 외 지능형 CCTV, AI 자판기, 심지어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를 설치하는 등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이 센서를 통해 공간의 온도와 밝기, 습도 등의 환경, 기기 상태, 이용빈도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돼 서버에 전송된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에어컨 등을 제어한다. 공간 사용 정보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낮은 공간에 대한 재배치 등 효율적 공간 관리도 이뤄진다. 이런 과정은 AI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5G와 AI를 도입한 오피스, 빌딩 등이 확대되면 대량의 센서와 디바이스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SK텔레콤은 1㎢내 100만 개 기기 동시 연결이 가능한 매시브 IoT(Massive IoT)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 자원관리, 시스템 관제, 보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5G스마트오피스'에는 임원실과 고정석, 케이블, 칸막이 등을 찾아 볼 수 없다. 개인이 점유하는 것을 줄이거나 없애고, 다수가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상회의실, 라운지, 집중업무실 등이 대부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5G스마트오피스는 단순 공간 혁신이 아니라 5G와 ICT기술이 '애자일(Agile/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 형태)' 방식과 결합해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