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 거쳐 투자선도지구 지정도로 등 국비 232억 지원… '세제감면-규제완화' 혜택 제공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 성장거점 육성
  • ▲ 경북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위치도.ⓒ국토교통부
    ▲ 경북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위치도.ⓒ국토교통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 경북 영천시 남부동 일대가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영천시가 신청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대해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곳은 민관합작으로 1893억 원을 투자해 59만1000㎡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전략산업을 발굴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이 지역에 도시형 첨단산업·물류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시설, 공공기관 등 지원시설을 배치해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게 된다.

    영천지역은 지난 60여 년간 탄약창, 3사관 등 군사시설로 인한 각종 규제로 지역이 낙후돼 왔다. 이번 투자선도지구의 지정으로 민간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변 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입체적인 교통망을 구축하여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지역개발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232억 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부담금 감면 및 규제특례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광호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영천 투자선도지구가 지역에 경제 활력소가 되어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