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임대주택 단지 7.6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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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아파트 연료전환사업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도입 이후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광주두암지구 2단지 등 9개 임대단지에서 2만6899 t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으로 7.6억원 규모다.
해당 단지의 사용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 또는 지역난방으로 전환해 임대아파트의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을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실적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된 이후 중앙정부 등에 의해 자발적으로 중·장기 온실가스를 줄이는 프로그램 감축사업의 최초 사례로, 향후 기업·지자체 등에서 추진될 감축사업의 모범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올해 70개 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 및 인증을 완료해 약 23만 tCO2-eq, 65억원 규모의 감축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은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