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등 36개사 동참1만3000여 중소 협력사 자금난 해소 기대
  •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7400억원을 조기지급하는 것.

    22일 롯데에 따르면 협력사들은 명절이 되면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몰려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에는 ▲백화점 ▲마트 ▲케미칼 ▲칠성음료 등 36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1만3000여곳의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은 다음달 10일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평상시과 비교해 약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한편, 롯데는 중소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 대출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