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보유했던 캐피탈 지분 25.64% 매각카드·손보 이어 캐피탈 매각도 완료지주사 전환 따른 금산분리 원칙 준수
  •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지주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롯데캐피탈 지분을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롯데지주가 갖고 있던 롯데캐피탈 지분 25.64%를 매각하는 것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어, 현행법을 준수하고 투자 효율화를 위해 결정한 사안이다. 총 매각금액은 3332억원이다.

    롯데는 지난 2017년 10월 지주사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1일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들어 롯데카드는 우리은행-MBK컨소시엄에, 롯데손해보험은 JKL파트너스에 각각 매각하기로 했다.

    마지막 남은 금융 계열사였던 롯데캐피탈 지분도 정리하면서 롯데지주는 공정거래법을 준수하게 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관련법을 준수하고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