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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항만 관련 산업 및 국제금융•외환시장 정보 공유 ▲해운항만업 관련 투자•보증 상담 및 필요 기업에 대한 금융취급 추천 및 권유 등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발급한 보증서를 바탕으로 국민은행의 금융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은행은 해운항만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운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왔다.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 이후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참여를 추진해 지난 8월에는 대한해운 신조선박(VLOC급) 2척에 대한 금융지원을 완료한 바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 이후 해운선사에 대한 투자와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저비용·고효율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대형 상업은행의 참여를 유도해 해운금융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운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해 국내 해운항만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