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 마이크론 실적 가이던스 부진에 약세
  • 코스피 지수가 대외 악재에 1% 이상 하락하며 2040대까지 후퇴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9포인트(1.19%) 내린 2049.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지속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6포인트 내린 2066.96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99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49억원, 기관은 1754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8018만주, 거래대금은 3조4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많았다. 은행은 3% 이상 내렸으며 철강, IT, 조선, 증권, 제약, 건설, 보험 등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장품은 2% 이상 올랐으며 항공, 자동차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약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63%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28% 내렸다.

    네이버는 1.27%,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9%, 신한지주는 2.67%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64개, 하락 종목은 56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24%) 내린 626.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72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19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