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이하 전용 상품...미세먼지 등 자녀 케어, 콘텐츠 안심 시청 지원20만원대 전용 스마트폰 출시...아이 손에 딱 맞는 크기, 교육 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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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0월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런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출고가는 20만9000원이다.‘잼’은 만 12세 이하 고객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기도록 돕는 ‘스마트 친구’를 표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만 13~24세 전용 브랜드 ‘0(영)’을 런칭해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잼’을 통해 초등학생에게도 한발짝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만 12세 이하 고객은 ‘Digital Native(스마트폰을 가지고 태어난) 세대’로 불릴 만큼 스마트폰을 일찍 경험하고 보유하기 시작한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의 ‘18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유아 중 태어나서 만 3세까지 스마트폰을 경험한 비중은 88%에 달했다.‘잼’ 앱은 부모용과 자녀용으로 나뉘며 오는 10월1일부터 앱 마켓에서 설치 후 서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쿠키즈’ 앱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잼’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잼’ 앱은 만 12세 이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급격히 증가하는 세태를 반영,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며 스마트폰을 유익하게 쓰도록 돕는다.부모는 자녀와 상의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요일별, 시간별 등 최대 5가지 모드로 설정함으로써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자녀가 자주 가는 곳을 ‘안심존’으로 등록해 진입 또는 이탈 알림을 받고, 위치한 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걸으면 자동 알람을 줘 사용을 자제시키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자녀가 유해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일도 줄일 수 있다.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전화, 앱 마켓 결제, 인터넷 등을 차단할 수 있다. ‘잼’ 앱과 B tv를 연동해 자녀를 집에 두고 외출해도 TV로 어떤 콘텐츠를 시청하는지 확인 가능하다.이 외에도 ‘잼’ 앱은 자녀 고객을 위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잼 톡’ 기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걱정없이 가족과 실시간 대화를 하고, 앱 내 T멤버십 바코드로 편의점과 영화관 등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잼’ 앱은 자녀 1명 당 보호자 5명, 보호자 1명 당 자녀 5명까지 연동 가능하며, 부모용 앱은 타 이통사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1일 출시되는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 잼’의 주요 사양은 ▲5.45인치 HD+ 화면 ▲후면 13MP, 전면 5MP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이다. 가로 71.5mm, 세로 147mm, 두께 8.2mm의 콤팩트한 크기와 147g의 가벼운 무게로 만 12세 이하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LG X2 잼’은 ‘잼’ 앱은 물론 교육, 미디어 관련 앱을 기본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수학 풀이 검색 앱 ‘콴다’ 이용을 위해 매월 5000 콴다코인을 1년간 지급하며, ‘네이버 전자사전’의 ‘오늘의 영어회화’ 콘텐츠를 지원한다.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 프리미엄 버전(월 6000원)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스마트폰 구매 고객은 ▲휴대폰 케이스 2종 ▲강화유리필름 3장 ▲파우치 ▲꾸미기 스티커 2종 등을 받는다. 전용 요금제 ‘ZEM플랜 스마트’에 가입하면 월 1만 9800원에 기본 데이터 500MB를 쓸 수 있다. 방과 후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데이터가 50%만 차감된다.‘잼’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은 물론 TV, AI 스피커 등 여러 기기에서도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잼’은 조만간 B tv에서 키즈 AI 서비스 ‘뽀로로톡’과 AR·VR 북 서비스 ‘살아있는 동화 3.0’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도 ‘B tv ZEM 키즈’ 서비스를 통해 총 200여편의 B tv 콘텐츠를 신규 제공한다.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키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후속 상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