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조국 지지 집회' 여파로 테마주 강세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반등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0.64%) 오른 2063.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토요일 뉴욕 증시는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 내린 2045.77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89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억원, 기관은 800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1864만주, 거래대금은 3조6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조선업은 4% 이상 올랐으며 증권, 은행도 1%대 상승폭을 보였다.

    부동산, 자동차, 철강, 화학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화장품, 제약은 1% 이상 내렸으며 항공, 식품, IT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1.34% 오른 4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98% 올랐다.

    현대차는 0.37%, 네이버는 0.64%, 현대모비스는 1.20%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1.2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8% 내렸다.

    지난 28일 서초동 일대에서 벌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집회의 영향으로 '조국 테마주'로 언급되는 화천기계가 24.87%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34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7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82%) 내린 621.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 89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린 119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