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 2공구 이어 TBM공법 적용… "우수한 터널-철도 기술력 입증"
  • ▲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위치도. ⓒ현대건설
    ▲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위치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 구간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에서 발주한 도시철도 공사인 검단연장선 1호선 프로젝트는 인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공사로, 총 구간은 6.89㎞다.

    이 중 현대건설이 수주한 검단연장선 1공구는 총 3.3㎞이며 계양구 다남로에서 서구 원당동 일원을 잇는 구간이다. 주요 시설은 약 3㎞ 길이 터널, 환기구 2개소, 대피시설소 등이 포함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65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이 1925억원에 달하는 이 공사는 현대건설이 영동건설·국원건설·원광건설 등 시공사 및 건화·경동·유원 등 설계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양질의 공사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 발주처 신뢰를 기반으로 유수한 경쟁사들과 경합해 수주 쾌거를 이뤘다는데 의미가 있다.

    본 공사에는 쉴드 TBM, 고성능 로드헤더 등 전 구간 기계화 굴착을 통한 최적의 복합공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쉴드 TBM공법은 해저·하저 터널 등에 적용되는 우수 기술 공법으로, 자동화 굴진시스템에 의해 굴착과 버력처리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터널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컨트롤되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품질과 시공성이 우수한 기계화굴착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김포~파주 2공구 프로젝트에 해당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며 대곡~소사 복선전철 현장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MRT 동부선 T308현장에서 해당 공법으로 시공 중에 있다.

    앞서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2018년 완공), 율촌Ⅱ복합화력 발전소(2014년 완공) 등 국내 7곳과 싱가포르 남부 전력구 NS3공사(2018년 완공), 싱가포르 MRT6 C931공사(2016년 완공) 등 해외 4곳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본 프로젝트는 설계시 절대지장물 이격거리 확보 등 선형 개선을 통한 최단거리 노선 수립으로, 운행 중 열차주행성능을 향상해 최적 운영을 실현할 것이다. 또 전 구간 지하화 및 정온시설 저촉을 배제한 우회노선으로 소음, 진동, 분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환경친화형 도시철도를 실현하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측은 "올해 김포~파주 2공구 수주에 이어 우수한 기술 노하우와 품질, 풍부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 쾌거를 이뤘다"며 "향후 발주될 국내외 철도 프로젝트들에서도 현대건설의 품질 및 기술력으로 전 세계 시장을 리드하면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