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영향 나프타 약세 't당 488달러'합성수지 '보합' 속 합섬원료 '소폭 상승'벤젠 671弗, PX 769弗, MX 655弗 거래
  • 10월 첫째 주 에틸렌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는 보합, 합섬원료는 상승을 나타냈다.

    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FOB Korea 기준 전주 대비 5.0% 하락한 t당 760달러,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4.7% 내린 t당 488.8달러에 거래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에틸렌과 함께 올레핀 계열인 프로필렌은 같은 기간 0.5% 하락한 t당 910달러를 보였고 부타디엔은 1160달러로 3.3% 떨어졌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벤젠이 671.3달러(5.8%↓), MX(혼합자일렌)는 655달러(0.5%↓),  PX(파라자일렌)는 769달러(0.5%↑)를 나타냈다.

    합섬원료 계열의 TP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650달러로 전주 가격을 유지했고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은 602달러로 전주보다 0.7% 상승했다. 중간원료인 중간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은 961달러(1.6%↓)에 거래됐다.

    폴리머 계열에서 LDPE와 HDPE는 각각 940달러, 930달러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PP(폴리프로필렌),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 PVC도 각각 1010달러, 1430달러, 865달러로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화학제품 가격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인해 거래량이 줄었다"면서 "에틸렌의 경우 태풍으로 인한 운송 지연 발생으로 재고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52.75달러를 보였다.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0.02달러 내린 58.35달러를 보였고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58.24달러로 0.40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