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Oral 세션에 2개 논문 채택…체험 부스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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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퓨터 비전 학회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에서 자사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ICCV는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회로, 세계 유수 연구 기관과 MS,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1987년 ICCV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한국에서 학회가 열리면서 국내 연구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네이버는 이번 'ICCV 2019 정규 세션 및 워크샵'에 총 10개(정규 8, 워크샵 2) 논문을 발표하고, 그 중 2개가 정규 Oral 세션에 채택됐다.

    ​Oral 발표 논문 중 하나인 'What Is Wrong With Scene Text Recognition Model Comparisons? Dataset and Model Analysis(사진 내 문자 인식 분야의 모델 비교 시의 문제는 무엇인가? 데이터셋 및 모델 분석)'은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 분야의 모델을 총망라해 비교하고, 모델 성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CutMix: Regularization Strategy to Train Strong Classifiers With Localizable Features(컷믹스: 지역적 특징을 가지는 분류기 학습을 위한 학습 데이터 생성 방법)'은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수집하지 않고도 이미지 인식 모델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기법을 제시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ICCV 현장에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자사 기술력을 선보였다.

    네이버를 상징하는 'N' 모양 부스 안에는, 클로바 외에도 V LIVE, 웹툰, Glace, 쇼핑, SNOW 등 다양한 서비스와, 각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 AI 리더는 "AI 기술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자유로운 연구 기회를 보장하는 문화가 국제 학회에서의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연구된 기술들은 네이버 서비스에도 적용되며 이용자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