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라인업 전환 비용 감소 등 수익성 개선4분기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 영향 실적 하락 전망
  •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부문의 3분기 실적이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로 큰 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IM부문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5% 증가한 2조9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실적이 큰 폭 개선된 이유는 갤럭시 노트10과 A시리즈의 판매 호조, 중저가 라인업 전환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4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 감소와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전망됐다.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 시리즈의 경우 신모델 출시 등 견조한 판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확대와 해외 LTE 망 증설을 지속했고, 4분기 해외 5G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에는 5G 수요 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전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폴더블 제품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국내 5G 전국망 확산에 지속 대응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 5G 사업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