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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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9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5612억원과 3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9.0% 늘었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5G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2조 486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54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한 결과 3분기에도 1.0%의 낮은 해지율을 달성했다. 올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22년 연속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

    非 무선(이동전화) 매출 비중은 45%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를 넘어 New ICT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IPTV 매출은 3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상승했다.

    보안 사업 매출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060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신규 IoT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SK스토아 매출 증가로 1885억원을 달성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했듯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ew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