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팔 안나푸르나 고산지역 'ICT 산악구조센터' 구축

K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ICT산악구조센터를 개소, 방문하는 산악인들에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ICT산악구조센터는 네팔 중부 안나푸르나(8091m) 등반 중턱인 해발 3700m에 위치한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achhapuchhre Base Camp)에 구축된다.

그간 안나푸르나 고산 지역에서는 통신 신호가 미약해 등산객이 조난을 당하면 구조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이번 구조센터의 장거리 무선 중계기를 이용하면 등산객과 구조대원 간 통신이 가능해진다.

KT가 네팔에 구축하는 구조센터는 2017년 방글라데시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사업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6곳에 출범했으며, 기가스토리 지역은 5G 빌리지로 네트워크 및 솔루션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네팔 지역 글로벌 기가스토리를 위해 현지 학교에 화상교육시스템을 제공하고 한국어 강좌서비스를 개설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도 개선했다.

윤종진 홍보실장 부사장은 "KT는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기술로 인류에게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