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송업·보험중개·영화 등 사업영역 확대SK도 콘텐츠웨이브 등 8개사 편입59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21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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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뉴데일리 DB
1일 현재 59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의 수는 총 2135개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 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내용을 공개했다.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8월 1일 기준 2128개에서 2135개로 7개사가 증가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54개사가 계열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47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되며 기업집단 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28개이며 나머지 31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2019년 8월 1일~ 10월 31일 21개 집단이 총 54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한 가운데 편입사유는 신설 24개·분할 7개 등 회사설립, 지분취득 21개, 모회사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이 2개였다.
동 기간 중 17개 집단이 총 47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됐으며 계열제외 사유는 지분매각 6개, 청산종결 13개, 흡수합병 14개,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1개, 친족분리 12개, 파산선고 1개로 집계됐다. -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 17개, SK 8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다우키움 12개, 코오롱 5개 순으로 나타났다.
- ▲ 2019년 8월 1일~10월 31일 기간 소속회사 수 변동 현황 ⓒ공정위 자료
소속회사 변동현황 결과 온·오프라인 융합서비스(O2O), 문화콘텐츠, 관광레저 등 사업분야 확장을 위한 계열편입 사례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는 교통서비스 확장을 위해 택시운송업 및 택시가맹업 회사인 진화, 케이엠솔루션을 인수하고 케이엠원 등 6개 관련 회사를 신규 설립했으며 핀테크 서비스 확장을 위해 보험중개플랫폼 스타트업인 인바이유 등 3개 회사를 인수했다.
SK는 오버더톱(OTT)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상파 3사와 합작 설립한 콘텐츠웨이브를 계열편입했고 카카오는 영화사월광·사나이픽처스·어썸이엔티·브이에이에스티·메종드바하 등 5개영화제작 회사 및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를 인수했다.
SK의 경우 루체빌리조트를 운영하는 ㈜휘찬을 인수했고, HDC는 오크밸리리조트를 운영하는 한솔개발㈜을 인수해 HDC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친족독립경영 인정으로 기업집단에서 제외되거나, 중소·벤처기업에 해당해 기업집단 편입이 유예되는 사례가 있었다.
다우키움은 동일인의 친족 7명이 각자 운영하는 더트루메틱 등 12개 회사가 독립경영을 이유로 다우키움 기업집단에서 계열제외 됐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대규모기업집단에 인수된 후 7년 간 편입이 유예됨에 따라 최근 3개월간 LG(오픈소스컨설팅), 한국타이어(웨이버스), 네이버(픽셀크루즈)등 3개 집단에서 각 1개 중소·벤처기업이 편입 유예되는 사례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