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서 아동 불법노동 모니터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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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보호분야에 자사 무인비행선 스카이십(Skyship)을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T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 비행선으로 최대 풍속 13m/s 바람에도 안정적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속도 80km/h, 최대 6시간 비행, 5kg 용량까지 적재할 수 있다. KT는 이 스카이십에 원격관제·조종·통신, FULL HD 영상 수집 및 백신·혈액 등 의약품 운송까지 가능케 만들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스카이십은 호수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뤄지는 아동 불법 노동 순찰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운용 중 수집한 데이터들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동 노동실태 현황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 따라 KT와 유니세프는 내년 초 아프리카 가나에서 ▲디지털맵핑 ▲아동노동근절분야에 스카이십을 활용할 예정이다.

    '디지털맵핑'은 지형 데이터 이미지를 분석해 디지털 맵을 생성하는 기법이다. 또 스카이십이 수집하는 고화질 이미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열악한 지역의 지형분석과 가구조사가 가능해진다. 이 데이터들은 국가인구통계조사에 활용될 예정이며, 동시에 교육시설과 인프라 정보는 향후 아동 교육 증진 목적으로 유니세프에서 활용된다.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KT는 앞으로도 아동보호와 글로벌 보건 안보 증진에 앞장서며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 개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