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 행사서 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 만나 최고 품질 약속안정적 노사관계 기반으로 영업 집중… 수주목표 69% 달성
  • ▲ 현지시간 11일,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MISC와 SRM(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코리 퀄즈(Cory Quarles) SRM 사장,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양치엔(Yee Yang Chien) MISC 회장 겸 그룹 CEO, 자히드 오스만(Zahid Osman) MISC LNG 사업부 부사장.ⓒ삼성중공업
    ▲ 현지시간 11일,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MISC와 SRM(엑슨모빌 자회사) 경영진과 함께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코리 퀄즈(Cory Quarles) SRM 사장, 강일남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위원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양치엔(Yee Yang Chien) MISC 회장 겸 그룹 CEO, 자히드 오스만(Zahid Osman) MISC LNG 사업부 부사장.ⓒ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선사 MISC가 주관한 초청행사에 남준우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참석해 용선주인 엑슨모빌 자회사 SRM 경영진을 만나 감사 인사와 함께 최고의 안전과 품질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MISC로부터 최신 사양의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미국 오일 메이져 엑슨모빌 자회사가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15년간 운송할 예정이다.

    이날 강 위원장은 두 회사 경영진을 만나 "삼성중공업을 믿고 일감을 맡겨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노사가 합심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선주에게 피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영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37척(54억달러)을 수주,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69%를 달성 중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51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선박의 건조 난이도를 고려한 무게 단위)로 3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