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 ▲ 람보르기니 Aventador S Coupe.ⓒ국토교통부
    ▲ 람보르기니 Aventador S Coupe.ⓒ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9개 차종 2만428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저(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 공정상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커넥팅 로드 손상 시 시동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볼보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시키고, 발생된 틈으로 엔진 연소실로부터 고온의 연소가스가 누출돼 화재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는 개발이 완료된 S90, V90CC, XC90 등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델에 대해선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람보르기니 Aventador S Coupe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A3 40 TFSI 등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리콜한다.

    벤츠 GLE 300d 4MATIC 등 4개 차종 741대도 차량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 Explorer 등 2개 차종 511대(미판매)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결함 시정 후 판매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DS3 Crossback 1.5 BlueHDi 52대(미판매)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호스 고정)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