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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발표후에도 서울집값이 올들어 최대폭으로 상승해 우려를 낳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4째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1%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올들어 최대폭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양도세 중과와 다주택자들이 매매 대신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장에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호재, 매수 대기자들의 공급감소 우려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선정된 강남4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4구는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8%으로 큰폭 상승했다. 강남구 0.19%, 송파구 0.18%, 서초구 0.16%, 강동구 0.17%로 집계됐다. 매물부족 심화로 신축과 인기단지 상승과 함께 구축의 갭메우기로 가격이 올랐다.
강북의 경우 은평구(0.09%)는 녹번역 인근 신축 및 불광동 재건축단지 위주로 성동구(0.08%)는 왕십리뉴타운 신축 및 옥수·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대문구(0.07%)는 신규입주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홍제역 인근과 가재울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도 인천(0.08%→0.10%), 경기도(0.13%→0.15%)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과천시(0.89%)의 신축 및 재건축 상승세가 지속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성남 수정구(0.63%)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 부산(0.17%)과 고양시(0.14%)도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4%) 및 서울(0.09%→0.10%)은 상승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