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원 월 평균매출 3598만원 일 평균 유동인구 48만9169명
  • ▲ 대치동 학원가 모습. ⓒ 상가정보연구원
    ▲ 대치동 학원가 모습. ⓒ 상가정보연구원

    정부의 자사고·특목고 폐지 여파로 학군이 우수한 강남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대치동은 수많은 입시학원과 교육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학원가내에만 입시학원수가 400여곳에 이른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을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대치동 학원가 일평균 유동인구는 48만9169명으로 월평균 약 1467만5070명이 해당 지역을 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치동 학원가내 대입학원수는 445곳, 그외 학원은 261곳으로 총 706곳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권내 대입학원 매출을 산출한 결과 10월 기준 월평균 3598만원으로 서울 강남구 대입학원 월평균 매출인 3388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권내 기타 학원 평균 매출도 4071만원으로 강남구 평균인 3199만원을 웃돌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교육부의 정시확대 방침으로 유명 학원가가 위치한 아파트와 상권 인기가 높아졌다"며 "그중 대치동 학원가는 가장 영향력 있는 학원가이고 현재도 학원을 등록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최근 정부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주요 학원가가 위치한 상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도시락이나 카페, 편의점이 다수 들어서는 특수상권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