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산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와인 2종 출시칠레 유명 와이너리 몽그라스에서 생산대량주문을 통해 원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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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연말을 맞아 한 병에 4800원대 저가 와인을 선보인다. 이마트가 최근 상시 초저가 상품으로 칠레산 와인 1병을 4900원에 내놓은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와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연말 시즌 다양한 모임에 어울리는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 2종을 출시해 12일부터 750㎖ 1병을 4800원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나투아’는 ‘탄생’ 또는 ‘새롭게 태어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로, 연말과 새해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나투아 스페셜 셀렉션은 칠레 10위권에 드는 유명 와이너리인 몽그라스(Montgras)에서 생산한 와인이다. 가장 신선한 햇 포도로 양조한 칠리안 누보(Chilean Mouveau)이며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멜롯(Melot)’ 2종이다.

    나투아 카베르네 쇼비뇽은 신선한 과즙과 바디감이 균형감을 이루고 있으며, 길고 우아한 마무리를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나투아 멜롯는 부드럽게 느껴지는 탄닌감이 입안을 채워주며 생동감 넘치는 과실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으로 출시한 4900원짜리 칠레 ‘도스파코스 와인’이 출시 100일 만에 84만병이 팔려나가는 돌풍을 일으키자 롯데마트도 저가 와인 제품으로 맞불을 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와인처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을 저가로 선보이면서 대형마트들이 오프라인 매장 모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0월부터 12월은 연말 모임이 많아 와인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는 기간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의 와인 매출 중 4분기(10~12월)의 비중이 1년 전체 중 40%를 차지했다.

    장세욱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나투아 와인으로 뜻 깊은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며 “연말 와인 시즌에 맞춰 수준 높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다양한 와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