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차기고속정 13~16번함에 전투체계 탑재전술정보 실시간 처리, 지휘·무장 통제기능 제공
  • ▲ 차기고속정 PKX-B. ⓒ한화시스템
    ▲ 차기고속정 PKX-B.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지난 9일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함정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사업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90억원 규모다.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첨단장비다. 탐지·무장·항해를 네트워크로 통합해 지휘 및 무장 통제를 지원한다.

    차기고속정은 기존 고속정을 대체하는 200t급 차세대 전투함정이다. 전투력과 기동성능, 탐지, 방어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유도탄 고속함과 함께 전방함대에 배치돼 국가 해역을 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차기고속정 12척에 전투체계를 성공적으로 공급해 고속정 성능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2022년까지 차기고속정 4척에 전투체계 탑재를 진행해, 1번함부터 16번함까지 모든 고속정에 전투체계를 공급하게 됐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해군이 원하는 성능과 운용 편의성을 충족한 결과로 다시 한번 전투체계 사업을 계약했다”며 “첨단 함정전투체계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외수출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