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삼성병원 일평균 유동인구 18만5249명·8만495명
  • ▲ 서울아산병원 앞 약국거리. ⓒ 상가정보연구소
    ▲ 서울아산병원 앞 약국거리. ⓒ 상가정보연구소

    100세시대를 맞아 대형병원이나 종합병원 인근 상권가치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는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삼성병원 인근 상권 하루평균 유동인구는 각각 18만5249명, 8만495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서울아산병원 상권은 555만7470명, 서울삼성병원은 241만4850명이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 상권내 약국 월 매출은 약 1억8545만원으로 이는 서울아산병원이 속한 송파구 소재 약국 월평균 매출 3542만원보다 1억5003만원이 높은 수치다.

    반면 서울삼성병원 상권내 약국 월 평균 매출은 1억9182만원으로 강남구 약국 4831만원보다 1억4351만원이 높았다.

    두 상권의 시간별 약국 추정매출을 분석한 결과 병원 진료시간인 오전 9시~오후 4시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 매출비율은 5060대가 가장 많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대형병원 인근 상권은 계절이나 시기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며 "꾸준한 유동인구로 상권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조 연구원은 "유동인구 대부분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권내 업종 선택에 한계가 있다"며 "매출시간대도 병원진료시간에 편중돼 있어 매출이 타상권에 비해 한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