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리브온...전체 가구의 2.5%서울 가구중 15%...9억 이하 62.9%용산 37% 강북 1위...양천>종로>광진>마포順
  • 12·16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주택담보대출이 불가한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서울 강남3구에 대거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은행 리브온이 전국에서 자사 시세 일반 평균가 기준이 15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총 22만2000여가구로 전체 조사 가구중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중 95.9%가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만 따져보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운데 15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15.5%로 집계됐다.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는 21.6%, 9억원 이하는 62.9%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금융권 주탬담보대출시 시세 기준을 국민은행 '하한·일반·상한가' 가운데 일반가를, 1층의 경우 하한 평균가를 활용한다.

    리브온 조사결과에 따르면 15억원 초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곳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였다.

    이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단연 강남구다. 강남구내 아파트중 15억원을 초과한 비중은 70.7%에 달한다.

    서초구와 송파구의 15억원 넘는 아파트 비중은 66.0%, 48.4%로 각각 집계됐다.

    강북도 예외는 아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를 보유한 지역중 용산구가 37%로 1위를 차지했고 양천구(17.4%), 종로(12.8%), 광진구(9.1%), 마포구(8.0%)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20%로 축소되는 9억 초과~15억원 미만 아파트는 서울 기준 21.5%로 집계된다.

    이에따라 강남구 전체 아파트의 92%가 대출 규제 대상이 된다. 9억 초과~15억원 미만 아파트는 성동구(56.1%)와 광진구(52.9%)에도 포진돼있고 중구(46.1%)와 마포구(45.4%), 용산구(45.2%)도 빗겨갈 수 없다.

    경기권에는 전체의 3.2%가 9억~15억원 미만 아파트로 집계됐다. 성남시 분당과 판교신도시중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초고가 아파트가 분포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