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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개 채용에 30대 1이 넘는 대규모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2일까지 70여일 동안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구직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270명의 관리자급 경력직 모집에 8142명이 지원해 평균 3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50명을 뽑는 호텔 객실 부문에서 3206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지원부서 2396명, 식음료(F&B) 부문은 1253명, 카지노 895명, 리테일 392명이 각각 지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당초 모집기한도 당초 11월16일에서 한달여 연장했다. 경력직 모집에 이어 1월 7일부터 2700명에 이르는 신입 및 주임급 관리직원 등에 대한 공개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로 개발 중인 드림타워는 연면적만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만3737㎡) 크기로 1600개 올스위트 객실 어디에서든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이 가능하다.
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제주에 고급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가진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 때문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0월 제주대를 시작으로 제주국제대, 한라대,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제주관광대 등 제주 소재 5개 대학과 잇따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인재 양성 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