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5억 예상에 경쟁 후끈...현금부자 대거 몰려 분양가 9억이상 중도금대출 불가에도 1순위 마감 거뜬
  • ▲ 북위례 호반써밋 송파. ⓒ 호반건설
    ▲ 북위례 호반써밋 송파. ⓒ 호반건설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예상되는 시세차익이 5억원을 넘어 '로또청약'이라 불렸던 호반써밋 송파1·2차는 평균 16대1, 133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호반써밋 송파1·2차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6.14대1과 133.86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호반써밋 송파1차는 총 689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만1123명이 들어왔다. 호반써밋 송파 2차는 총 700가구 모집에 무려 2만3701명이 몰렸다.

    타입별 최고경쟁률은 1차 108㎡A형이 기타지역에서 34.51대1, 2차에서 110㎡T형이 기타지역 213대1로 기록됐다.

    당첨자 발표는 호반써밋 송파1·2차 모두 내년 1월3일 이뤄진다. 정당계약은 14~16일 진행된다. 분양물량중 50%가 청약가점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

    호반써밋 송파1·2차는 위례신도시 송파권에서 분양된 마지막 아파트다. 분양가가 각각 3.3㎡당 2204만원, 2268만원에 책정됐지만 모든 가구가 전용 108㎡이상으로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도금 대출길이 막혀 흥행 실패 우려도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현금 보유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