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5일부터 서울, 경기 화성 등 612명 입주자 모집
  • ▲ 기숙사형 청년주택 모집개요.ⓒ국토교통부
    ▲ 기숙사형 청년주택 모집개요.ⓒ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내년 1월 15일부터 서울 금천구·광진구,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612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운영기관이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다.

    대학교 내 기숙사·원룸과 유사한 수준의 주거여건을 시세의 반값 이하로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성동구를 시작으로 종로구·서대문구 등 총 5개소(404호)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문을 열었으며, 이번 모집으로 총 8개소 1025호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입주자를 찾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한국사학진흥재단 및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운영·관리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과 근접한 지역에 공급된다.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하여 전 물량을 침실·욕실 등 개인공간이 보장된 1인실로 공급하며, 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실별로 구비하였다. 층별로 남·여 입주자의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24시간 상주 관리인력이 배치되어 주택을 돌볼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월 임대료 19~30만원대로 시세의 50% 이하이며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 기준 540만1814원) 이하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또는 만 19~39세 청년이며,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하여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내년 1월 15일부터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 홈페이지와 LH 온라인 청약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2월 1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월 중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 기숙사형 청년주택 1000호를 포함해 총 2만8000호의 청년 공공임대주택이 차질없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