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업무 '안전기원행사'로 시작사고 발생 협력사 입찰제재 2일부로 해제해당업체 추가 사고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 ▲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왼쪽 2번째)이 회사 안전경영 철학이 새겨진 수치(綬幟)가 부착된 무재해기(旗)를 사업본부장들에게 수여했다.ⓒ포스코건설
    ▲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왼쪽 2번째)이 회사 안전경영 철학이 새겨진 수치(綬幟)가 부착된 무재해기(旗)를 사업본부장들에게 수여했다.ⓒ포스코건설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업무를 안전기원행사로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기원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안전기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안전기원행사는 국내 전현장에서 동시에 열렸다.

    한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안전은 회사가 영속해 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근로자들에게 생기 넘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18년 안전사고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안전사고 방지노력을 경조한 결과, 중대재해사건이 1건으로 줄어드는 등 괄목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을 밀착관리하고 감성 케어 안전활동을 통해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안전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안전사고 원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 사장은 취임식에서도 임기중 추진할 경영키워드로 '안전'을 가장 첫머리에 올렸다. 이를위해 지금까지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협력사에 부과했던 입찰제재를 이날부로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업체가 추가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