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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경석 귀뚜라미 홀딩스 대표, 최재범 귀뚜라미 신임 대표 (왼쪽부터) ⓒ 귀뚜라미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주사와 사업부문 자회사 분할 절차를 모두 마쳤다. 신설된 사업부문 자회사 대표에는 최재범 전 경동나비엔 대표를 선임했다.
6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월 시작한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와 사업 자회사 귀뚜라미로 분할하는 과정을 마무리 했다.
기존 귀뚜라미는 분할 후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가 되고, 사업법인 귀뚜라미가 신설되는 형태다.분할 후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는 송경석 사장이, 사업회사 귀뚜라미는 최재범 신임 사장이 각각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송경석 귀뚜라미홀딩스 대표는 2012년 귀뚜라미그룹 경영관리본부장(CFO)으로 입사해 귀뚜라미에너지와 귀뚜라미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송 대표는 재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최재범 귀뚜라미 신임 대표이사는 가전과 보일러 부문에서 잔뼈가 굵다. 대우일렉트로닉스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백색가전 대표이사, 메디슨 대표이사,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다년간의 해외 경험으로 글로벌 사업에 정통하다.
이번 지주회사 전환은 계열사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확립 차원에서 이뤄졌다. 복잡한 지분구조와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해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이뤄온 성장 공식으로는 미래 50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으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정용보일러 브랜드파워 21년 연속 1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67위 선정을 발판으로 2023년 그룹 매출 2조원이라는 새로운 목표까지 정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