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더빌리지 위탁투자사 주식...발행가 84억시공사 책임시공...미분양시 LH 매입확약
  • ▲ 경기 고양 삼송 '자이더빌리지' 조감도.ⓒLH
    ▲ 경기 고양 삼송 '자이더빌리지' 조감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투자회사(REITs) 우선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9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LH가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고양삼송자이더빌리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고양삼송리츠)로 총 발행주식 560만주의 30%인 168만주(84억원)이다.

    목표수익 연 5.2%를 제공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으로 시공사의 책임준공과 미분양주택에 대한 LH 매입확약 등 신용이 보강된 구조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고 LH는 전했다.

    공모대상인 고양삼송리츠는 2018년 GS건설과 케이프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민간공모 사업자로 선정돼 고양삼송 택지개발사업지구내 오금동 일원에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전용 84㎡, 432가구)를 짓고 있다.

    지난해 7월 418가구에 대한 1차 청약접수 결과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해 11월 나머지 14가구를 모집한 2차 청약접수는 13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이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공모일정은 오는 15∼17일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1일 주식배정 결과를 공고하는데 LH는 공모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리츠 주식을 공모해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양삼송리츠의 경우 투자자의 원금 및 목표배당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