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매출 10조5309억원… 전년比 5.4% 증가사업 경쟁력 강화, 신규 비전 및 조직 정비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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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대비 52.8%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133억원으로 2.5%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14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IT트레이딩과 해운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9억원 감소했으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5309억원으로 5.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9억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석탄 및 대형 LCD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물류 부문의 해운 물량 확대 등으로 일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자원 시황 부진과 기존 수주 프로젝트 종료 등의 여파로 다소 줄었다.
LG상사 관계자는 "유무형 자산 손상차손은 회계적 비용 발생으로 현금 흐름과는 관계가 없으며, 손상 인식 이후 미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보유 자산의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올해는 자원 시황이 회복세로 전망되며 팜·석탄 생산량과 트레이딩 물량 증가, 물류 사업 성장 등을 통한 실적 호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올해 축적된 자원 사업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팜오일 유통을 확대하고, 식량 자원 사업으로의 사업간 연계성 강화 및 확장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2차 전지의 핵심 원료가 되는 녹색광물의 개발 및 공급 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산업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지난해 말 '퓨처 인 비지니스 솔루션(Future in Business Solution)'으로 기업 비전을 새롭게 발표했다. 전통적인 종합상사의 사업 모델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 성장과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조직도 재편했다. 기존 자원과 인프라 2개 부문의 사업 조직을 에너지, 산업재, 솔루션 등 3개 사업부로 구성하고, 인도네시아 및 인도차이나에 지역 총괄을 신설 하는 등 해외 주요 거점에서 사업 개발과 운영 등이 완결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팜 사업을 차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신규 분야 진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