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6519억원, 당기순익 2012억원 달성업계 최초 3개년 경영계획 공시
  • 대우건설이 지난해 매출 8조6519억원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또한 신규수주는 10조6391억원을 올렸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동기 9조6826억원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목표치 10조56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현재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지난해말 30조4135억원보다 약 2조 이상(8.1%)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역시 연간 목표인 8조64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120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5823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372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 연결종속기업 5768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날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중 최초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향후 3년간 수주 목표액은 ▲2020년 12조8000억원 ▲2021년 13조3000억원 ▲2022년 14조4000억원, 매출은 ▲2020년 9조1000억원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12조5000억원 등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3만4764가구의 주거상품(아파트·오피스텔 등)을 공급해 민간건설사중 최대 공급 실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이라크에서 추가 공사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 본인가를 지난해 말 획득하고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개발 및 장비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