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가족 여행 다녀와… 폐 출혈 등 증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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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중국 하이난에 다녀온 30대 남성 A씨가 우한 폐렴 의심증상으로 사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경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0시30분경 숨졌다.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우한 폐렴에 감염됐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지난 17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40대 B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부산의료원에 이송돼 사망했다. 당시 우한 폐렴이 의심됐지만 검사결과는 음성이었다. 

    또 지난 13일 중국 동포 C씨가 뇌졸중 증상을 호소하며 성빈센트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사망했는데, C씨 역시 우한 폐렴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