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서 5번째 환자 발생 폐쇄 유지·서울재활 작업치료사 확진상계백 25일 7시경 방문환자 최종 양성 판정 응급실 등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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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소재 은평성모병원과 서울재활병원, 노원구 소재 상계백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해 해당 병원 및 지자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먼저 은평성모병원은 원내 5번째 환자 발생으로 병원 폐쇄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은평성모병원에서 지난 21일 환자 이송요원인 161번 환자(36세 남성), 22일 입원환자였던 365번 환자(62세 남성, 24일 간병인으로 근무한 755번 환자(66세 남성)와 환자 보호자였던 627번 환자(70세 여성), 25일 또 다른 환자 보호자인 70세 여성(번호 미부여)가 확진됐다.이러한 상황 속 서울시는 2월 1일부터 은평성모병원을 방문 및 퇴원했거나 간병한 사람 가운데 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은평구 소재 또 다른 의료기관인 서울재활병원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25세 여성인 확진자는 작업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환자는 병원 근처 기숙사인 가정집에서 동료 6명과 거주하고 있다. 가족은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으나 설날 이후 방문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재활병원은 25일 즉각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통원 치료를 진행하는 병동을 잠정 폐쇄했다.노원구 소재 상계백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상계백병원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병원을 방문했던 45세 남성 환자가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이 환자는 월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감염경로에 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신속히 국가 지정병원에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상계백병원에서는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병원 직원 16명에 대해 전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다행히 병원 CCTV 확인 결과 환자는 다른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이력이 없으며, 병원 내 동선도 최소한으로 확인됐다.상계백병원 측은 “응급실, CT실과 선제적인 예방조치로 외래 전체를 방역 조치하고 있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때까지 응급실과 일부 검사실을 폐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