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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과 변재상 사장이 연임을 통해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전날 오전 회의를 열어 하만덕 부회장과 변재상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 두 대표이사는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다.
임추위는 하만덕 부회장에 대해 미래에셋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요구되는 금융관련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 10년 이상 대표이사를 역임해오고 있는데다 조직에 대한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만덕 부회장은 1986년 미래에셋생명 전신인 SK생명에 입사해 FC 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보험 전문가다.
변재상 사장은 미래에셋생명 1년, 미래에셋증권에서 5년 이상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금융업계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경영자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변 사장은 동부증권을 시작으로 금융계에 발을 디뎠으며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 이후 채권본부장, 홍보 담당겸 HR본부장, 경영서비스부문 대표 등을 지내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변재상 사장은 지난해 초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해왔다.
미래에셋생명은 2011년부터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전문성이 강화되고, 책임경영 체제가 구축된다는 판단에서다.
미래에셋생명에서 변재상사장은 자산운용, 고객서비스 등 경영관리 총괄을 담당하고 하만덕 부회장은 영업 총괄을 담당한다.